양평 담소- 정갈하고 맛있는 한정식

양평 청평 담소- 맛있는 한정식

 

양평 담소라는 식당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배종옥과 이영자가 함께 다녀 간 음식점이라는데요. 그전에도 워낙 잘 되던 곳이라고 하네요.

가끔 청평에 바람 쐬러 가는데요. 든든하게 맛있고 푸짐한 음식 먹고 싶을 때 담소에 들러 정식을 먹습니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주말에 가니깐 더 그런 것 같아요. 방송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 해졌겠지요?

그래도 음식도 빨리 나오고, 항상 친절하십니다~^^

 

 

양평 담소는 여러 번 갔었는데요. 사진은 예전에 찍어놓은 것밖에 없네요... 

갈 때마다 음식의 구성은 비슷합니다. 밑반찬도 비슷한데, 아주 약간씩 바뀔 때도 있어요. 음식은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모두 맛있어요. 먹으면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할까요? 

호박전도 맛있어요. 바삭바삭하니 잘 구워졌는데요. 저는 왜 저렇게 안 구워지는지 모르겠어요. 얼음물에 부침가루를 섞는 방법, 튀김가루 반과 부침가루 반을 섞는 방법 등등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저렇게 바삭하지 않아요...

 

 

제가 잘 안 먹는 산 낙지가 나와요. 남편은 아주 잘 먹네요.. 원기회복에 최고라고 하지만, 사실...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울 아이는 원래 못먹었었는데요. 아이 친구가 산낙지가 엄청 맛있다고 자랑을 했나봐요. 울 아이가 호기심이 생겼는지 자기도 먹겠다고 나서네요. 하지만 맛을 보더니, 맛있다고 하네요. 너도 이제 산낙지 맛을 아는구나?

 

 

단호박 찐 것도 한 조각, 골뱅이는 속살을 초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가오리찜이 나오는데요. 양념장도 맛있고 가오리 자체가 부드럽고 맛있네요.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거라서 더욱더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요?

 

 

정말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 혹시 탄 거 아니냐고요? 저도 처음에 좀 탄 걸로 착각했었는데요. 먹어보면 전혀 타지 않았고, 바삭하면서도 고소하니 너무 맛있어요.

고등어구이는 밥도둑이죠. 청평 맛집 담소는 돌솥밥을 주는데요. 돌솥밥의 뜨끈한 밥과 고등어구이 한 점을 먹으면 정말... 맛있고 든든한 느낌이 드네요! 몸에도 좋은 등 푸른 생선 고등어는 아이에게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좋잖아요.

울 딸아이도 너무 맛있게 먹네요. 역시... 제가 구워주는 것보다 훨씬 잘 먹습니다.

 

 

갖가지 밑반찬 종류도 맛있는데요. 나물 종류들이 정말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원래 나물반찬 잘 안 먹는 아이도 잘 먹네요. 다만 메인 요리를 먹어야 되기 때문에 나물반찬을 남기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돌솥밥과 잘 어울리는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어요. 이밖에도 간장게장도 나왔었는데, 사진이 없어졌네요! 아예 처음부터 사진을 안 찍은 걸까요?? 암튼 간장게장도 맛있어요. 

 

 

자! 이제 양평 담소의 진정한 밥도둑님이 나오셨는데요. 메인 요리인 코다리 조림입니다. 

양도 정말 푸짐하고 맛이 정말 칼칼하면서도 감칠맛이 나요.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밥을 더 먹어야 되나?'라는 고민이 되는 메뉴입니다. 매콤한 시래기와 코다리의 조화가 최고인데요. 

평소에 코다리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담소의 코다리찜은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만 아이들에게는 저 위에 올린 시래기는 너무 매워요. 그냥 코다리 살만 발라서 주면 정말 잘 먹습니다.

양평 한정식 맛집인 <담소>. 1인분에 25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