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둥지동태탕- 매콤하니 넘 맛있는 집

하남 둥지동태탕은 동태탕이 정말 맛있는 맛집입니다. 매콤하면서도 푸짐한 동태탕이 생각날 때에는 꼭 이곳이 생각나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은 걸 보면 정말 맛집은 맛집인가 봐요.

원래 저는 동태탕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다가 먹는 음식일 뿐이지, 찾아서 먹는 음식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남 둥지동태탕을 먹고난 후에는 동태탕이 좋아졌습니다.

 

 

하남의 둥지동태탕 집은 그냥 평범한 식당입니다. 항상 손님이 많은데요. 사장님이랑 일하시는 이모님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집입니다. 마치 편안한 친척집을 방문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친근합니다.

 

 

저는 방송을 본 적은 없지만, 방송에도 나왔었나 봐요. 이 정도 맛이면 방송에 나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방송에 나왔다고 하는데, 맛은 그냥 평범하거나 그냥 그런 적이 있는데요. 하남 둥지식당은 정말 맛있어요.

 

 

우리 3 식구가 가면 우선 동태전 하나와 막걸리 한 병을 주문합니다. 동태전이 이 날은 좀 과하게 노릇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맛있어요. 배 고플 때 뜨끈한 동태전이랑 시원한 막걸리 한잔 먹으면 세상 행복합니다.

행복은 뭔 곳에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 우리 가족 함께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식사할 때 정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특히 둥지동태탕 집에 음식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 같아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드디어 주인공인 동태탕이 나왔습니다. 왜 사진이 흔들린 걸까요? 동태탕 너무 먹고 싶어서 흥분했나 봐요! ㅋㅋㅋ 제가 먹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정말 큰 동태가 들어가요. 살도 푸석하지 않고, 부드러운 동태살이 한가득입니다. 심지어는 무도 칼칼하니 맛있어요!!

 

 

동태탕은 2인분만 주문을 해요. 양도 정말 많고요. 아이가 아직은 많이 먹지는 못해서요. 

동태탕은 정말 얼큰하면서도 맛있어요. 양도 정말 푸짐한데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느낌? 2인분이라기에는 정말 많은 양이예요. 국물도 맛있고 건더기도 맛있어요.

가끔 동태탕 맛없는 집은 국물이랑 동태의 맛이 따로 노는 느낌?인데요. 둥지동태탕의 동태탕은 정말 건더기도 맛있고 국물도 끝내줍니다. 울 아이는 아직 국물은 매워서 잘 먹지 못하지만, 건더기는 곧잘 먹는답니다. 

 

 

가격표인데요. 동태탕은 10000원씩이고, 돌솥밥이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낙지볶음은 25000원 34000원, 저희 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동태전은 12000원입니다. 분명 다른 음식도 맛있을 텐데, 갈 때마다 동태전과 동태탕 먹느라고 다른 음식을 맛볼 기회가 없네요;;; 언젠가는 먹게 되겠지요.

양이 푸짐해서 정말 가격 괜찮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주 가끔 냉동 동태전을 조금 구매해서 동태전을 해보는데요. 만원으로 한 접시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저렇게 푸짐하게 해 주고 12000원이면 정말 대박인 거죠! 

하남에 동태탕 맛집인 둥지동태탕!

근처에 계신 분들은 꼭 드셔 보세요. 아마 맛보면 단골 되실 거예요~^^